(서울=포커스뉴스)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올 들어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제네럴모터스(GM)과 토요타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미 자동차전문지 오토데이터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7월 한 달간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 증가한 13만497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기준 실적으로 역대 최대다.
현대차는 5.6% 증가한 7만5003대, 기아차는 6.5% 늘어난 5만9969대 각각 판매하며 북미 판매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7월 시장점유율도 현대차가 5.0%, 기아차는 4.0%를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증가율은 소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현대차 투싼은 7월 7728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97.7% 급증했다. 기아차 리오(한국명 프라이드)가 49.6% 증가한 3331대, 포르테(한국명 K3)도 30.9% 증가한 1만303대 가량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GM는 지난해보다 1.9% 감소한 26만929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포드와 토요타도 각각 판매량이 3.0%, 1.4% 감소했다. 혼다(4.4%)와 닛산(1.8%)은 판매가 소폭 증가했고, 배출가스 조작으로 직격탄을 맞은 폭스바겐은 8.1% 급감한 2만544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2016년형 투싼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