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959억원 증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538억원) 늘어난 1조3745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는 통상 항공업계의 비수기"라면서도 "지난해 말 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 실행에 따른 경영효율성 제고,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과 중·단거리 위주의 국제여객 수요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부과,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내국인 출국 증가가 지속됐고 엔화 강세 및 일본지진 여파 등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입국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수익성 향상 배경을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에도 불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0억 증가한 2조74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억 증가한 646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해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 4월 비영업자산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지난 6월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50%를 전량 매각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683.1%(2015년 말 대비 308.2%p 감소)로 낮춰 재무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실적과 관련, "7, 8월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 출국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3분기 실적 역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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