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신형 출시로 선전…현대차 쏘나타·아반떼 큰폭 하락<br />
쉐보레 스파크·기아차 모닝 6, 7위 기록…하반기 경차 1위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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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조치에 따라 7월 내수시장 판매에서 현대차 쏘나타·싼타페 등 승용·RV차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차 포터·기아차 봉고트럭 등 상용차는 큰 영향이 없었고, 기아차 K7·한국GM 스파크 등은 신차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국내 완성차업계의 7월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의 상용차 포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3.1% 줄어든 8276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포터는 지난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개소세 인하 종료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의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17대 포함)는 전년 동기 대비 18.2% 하락한 6858대가 팔리는데 그치며 2위를 기록했다. 아반떼가 9.4% 하락한 6244대를 팔아 4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그랜저 3450대(하이브리드 모델 457대 포함), 엑센트 827대 등 전체 현대차의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4% 하락한 총 1만8568대를 나타냈다.
기아차 카니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줄어든 6773대가 팔려 3위에 올랐다. 지난 6월 ‘2017 카니발’ 출시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기아차는 2017 카니발에 안전 및 편의사양, 디자인 등을 개선하면서도 가격 인상폭을 20만~59만원(개소세 3.5% 기준)으로 최소화했다.
기아차의 봉고트럭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5796대를 판매해 5위에 올랐다.
쉐보레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91.3%가 증가한 5729대가 판매되며 6위에 올랐다. 한국GM은 최근 신규 트림과 함께 색상과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2017년형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기아차 모닝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3.5% 하락하며 5626대로 7위에 머물렀다. 모닝은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국내 경차시장 1위를 스파크에 뺏겼다. 하지만 하반기에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모닝과 스파크는 국내 경차 시장에서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쏘렌토는 지난해 13.4% 하락한 5483대를 판매해 8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들의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모하비와 니로의 판매 호조로 기아차 RV 차종의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9위는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진K7이 기록했다. K7은 총 508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67.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싼타페는 전년 동월 대비 53.0% 하락한 4670대가 팔려 10위에 턱걸이 했다. 현대차 RV 라인업은 투싼(3443대), 맥스크루즈(505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42.4% 감소한 총 8618대가 판매됐다.
SM6는 4508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자동차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렸으며, 쌍용차 라인업 중에는 티볼리가 전년 동월 대비 9.9% 상승한 440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1374대 포함)가 4574대가 판매됐다.2017 카니발 <사진제공=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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