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당 대표 되면 대선 주자 내년 6월 조기 등판"

편집부 / 2016-08-01 11:00:38
"잠재적 대권주자 회의체 만들 것"<br />
"친박계 입장 변화…조금은 비겁해"
△ 정병국-김용태 의원 단일화 발표 기자회견

(서울=포커스뉴스) 정병국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당 대표가 된다면 내년 초부터 대권 레이스에 들어가 내년 6월이나 7월 경에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를 조기에 등판시켜 대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국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최고중진연석회의 대신에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함께 하는 회의체를 만들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바로 내년 대선준비기획단을 바로 발족시켜 바로 대선 체제로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정병국 후보는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표명하던 친박계의 입장이 변화한 것 같다는 지적에 "조금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여태까지 친박 마케팅을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다져왔던 사람들이, 이제 자기들에게 불리한 국면이다 보니, 이제는 내가 친박이 아니다라고 얘기하다가, 또 요즘 와서는 친박 마케팅을 서로가 하고 있다"며 "이런 분들이 과연 당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우리 당이 왜 이 지경으로 됐는가에 대해서 우리가 냉철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맹목적으로 대통령을 옹호하고 대통령 이야기라고 하면 말없이 그냥 수긍하고 따라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온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병국 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와 관련해 "직접 말씀드리기는 그렇다"면서도 "열심히 하고 있다. 잘 되고 있고"라고 밝혔다.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왼쪽), 김용태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일화 발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브리핑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두 의원은 여론조사를 통해 정병국 의원으로 단일화를 결정했다. 2016.07.2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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