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소장 접수 직후 카카오톡 서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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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화진(53) 청와대 정무수석실 치안비서관이 자신은 우병우(49)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땅 매입 의혹 제보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허위 사실 유포자 색출을 요청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박 비서관의 고소장이 접수돼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우 수석 처가와 넥슨 사이 1300억원대 부정 부동산 거래 의혹이 불거진지 11일 만이다. 당시 카카오톡 등 SNS를 중심으로 박 비서관이 해당 내용을 제보했다는 글이 확산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직후 검찰을 통해 카카오톡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카카오톡을 압수수색한 내용부터 수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수사 상황에 따라최초 유포자를 찾아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비서관은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치안정책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맡고 있다.<사진=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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