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막말로 우리 국론 분열 못시켜…어리석은 행태 중단하라"

편집부 / 2016-08-04 11:56:33
북한 조평통, 3일 대변인 담화…박근혜 대통령 2일 국무회의 발언 지적하며 막말<br />
정부 "北, 어리석은 행태 즉각 멈추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와 변화의 길로 나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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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남남(南南) 갈등을 선동하고 있는 북한'을 비판하면서 "북한은 막말과 궤변으로 핵 개발을 정당화할 수도, 우리 국론을 분열시킬 수도 없다는 자명한 진실을 똑바로 보라"고 촉구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하루 전 발표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이날 오전 이같이 밝혔다.


북한 조평통은 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2일 국무회의 발언을 조목조목 언급하면서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쏟아냈다.

이날 조평통은 "남조선 각계층은 더 큰 화를 당하기전에 친미매국의 무리들을 단호히 매장해버려야 하며 자신들의 생존과 평화가 달려있고 온 세계가 지켜보는 정의로운 싸드 배치 반대투쟁을 끝장을 볼 때까지 더욱 드세차게 벌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선동하면서 담화를 마무리했다.

이에 정부는 "북한이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국론 분열을 획책하는 한편, 우리의 국가 원수를 저열하게 비방한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10여차례 이상 자행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언급하면서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것은 바로 북한의 핵미사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의 증대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북한은 어리석은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와 변화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하면서 공식 입장을 마쳤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2일 사드 배치 관련 국무회의 발언을 조목조목 언급하면서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쏟아냈다. 사진=포커스뉴스DB <사진출처=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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