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피아트社 자동차부품 사업부문 인수 협상 중

편집부 / 2016-08-04 11:02:21
불룸버그 통신 보도…"마그네티 마렐리 인수 추진 중"
△ 삼성전자 깜짝 실적, 2분기 영업이익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3일 보도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FCA가 지분 100%를 소유한 부품업체로 1891년 전자기기와 엔진 제조회사로 시작된 업체다.

또 불룸버그는 삼성전자가 마그네티 마렐리의 차량 조명과 엔터테인먼트·텔레매틱스에 관심이 많고, 사업을 통째로 사들이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불룸버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부터 피아트의 지주사인 엑소르 그룹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불룸버그의 보도에 따라, 이번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의 스마트카 전장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측이 업계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CA의 CEO 마르치오네 회장은 이미 구글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으며 다른 업체와도 컨텍 중임을 시사한바 있다"며 "삼성이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한다면 FCA 산하 OEM 업체에 안정적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불룸버그의 보도에 대해 "루머에 기반한 기사에 대해서는 일일히 확인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2016.07.0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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