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리터 가솔린 엔진·스텝트로닉 자동 8단 변속기, 정숙한 주행성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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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740Li 미디어 시승행사 (2).jpg |
(가평=포커스뉴스)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량 1위 자리를 메르세데스-벤츠(2만4488대)에 내주며 절치부심한 BMW(2만3154대)가 럭셔리 스마트카 '뉴 740Li xDrive'를 통해 하반기 명예회복에 나선다.
BMW는 자사의 기술력이 총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 뉴 740Li xDrive를 앞세워 벤츠 S클래스와 정면승부를 벼르고 있다.
BMW 740 가솔린 라인업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전체 BMW 7시리즈 판매량의 36%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았다. BMW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모델보다 140㎜ 긴 롱 휠베이스를 확보한 새 모델을 통해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뤘다.
롱 휠베이스는 승차감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차량 내 실내 공간도 넓혀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다리를 쫙 펴도 될 정도로 뒷좌석에는 여유로운 레그룸이 확보됐다. 이에 더해 조수석을 9cm까지 앞뒤로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뒷좌석 사이와 조수석 뒤편에는 터치커맨드 태블릿을 마련해 운전자 뿐 아니라 차량 탑승자도 차량 내 각종 기능을 세팅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태블릿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실내조명, 선블라이드를 조절할 수 있으며, 좌석별 진동을 통해 이뤄지는 마사지 기능을 편하게 즐길 수도 있다.
뉴 740Li xDrive의 뛰어난 승차감은 특히 주행 중에 돋보였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MW 삼성전시장에서 경기도 가평 더 아난티 펜트 하우스 서울까지 편도 57㎞ 구간을 직접 달려봤다. 고속도로와 비좁은 1차선 도심도로, 급커브 구간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서 주행이 이뤄졌다.
타이트한 안전벨트가 상체와 시트를 완벽하게 고정시킨 상태에서 이뤄진 코너링은 매끄러웠고, 몸이 기울어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을 정도로 안정감이 있었다. 가속 또한 거슬릴만한 진동이나 소음 없이 부드럽게 진행됐다.
BMW에 따르면, 뉴 740Li xDrive는 3.0 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m을 자랑한다. 스텝트로닉 자동 8단 변속기는 이러한 엔진과 결합돼 부드러운 기어 변속과 함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적용돼 어떠한 도로 조건과 코너링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을 실현한다. 0-100, 100-0 가변적으로 앞뒤 구동력을 자동 배분해 주는 특징도 지녔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의 가속시간은 5.2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250㎞/h에서 제한된다.
BMW i 모델부터 이어져온 카본 코어 차체 구조에 대한 연구는 차체 중량을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130㎏까지 줄였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강철, 알루미늄과 결합해 좌석의 강도와 강성뿐 아니라 연비까지 향상시켰다. 이번 모델은 복합연비 9.7㎞/ℓ을 실현했다.
이밖에도 뉴 740Li xDrive에는 운전자가 안전에 대한 고민 없이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들이 대거 탑재됐다. 핸들링·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 능동적인 측면충돌 보호장치가 내장된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가 장착됐으며, 후면충돌 보호장치와 교차차량 경고장치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스템에 추가됐다.
반자동 주행이 가능한 트래픽 잼 어시스턴트는 모든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트/스톱 기능이 내장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한 번의 버튼 터치만으로 차량 스스로 제한속도를 감지하고 이에 맞춰 속도를 조절해준다.
시속 60㎞/h 이상의 야간 주행에서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2배에 해당하는 600m의 넓은 조사범위를 제공하는 동시에 맞은편 차선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는 레이저라이트도 분명 이번에 새로 선보인 뉴 740Li xDrive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이처럼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BMW 7시리즈 특유의 승차감에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대폭 강화한 뉴 7시리즈 740Li xDrive의 판매가는 1억4920만원이다.BMW 코리아의 뉴 740Li xDrive. <사진제공=BMW 코리아>BMW 코리아의 뉴 740Li xDrive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BMW 코리아>BMW 코리아의 뉴 740Li xDrive. <사진제공=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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