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 강화 위해 '조직 체질 개선' 나선다

편집부 / 2016-07-31 11:30:04
다음달 1일부터 조직개편 시행

(서울=포커스뉴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수출 체질 강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생기업 지원 강화 △시장별 맞춤형 대응 강화 △새로운 수출분야 전담부서 확대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시행된다.

먼저 정부의 정상외교 후광효과를 통해 신생·혁신·수출초보기업도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상담회 업무 전담부서를 현행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했다. 또 지사화·해외투자·전시회 등 정상외교 후속사업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혁신기업 후속지원을 위한 IT부서 기능도 보강했다.

시장별 맞춤형 대응도 강화한다. 이란진출지원단을 신설했고, FTA지원팀 등을 통해 한·중, 한·베트남 FTA 업무의 확대·변화에 대응한다. 이 외에도 해외프로젝트지원실을 만들어 플랜트 등 프로젝트성 조달과 일반 공공조달 진출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강점 분야별로 전담부서들을 신설·확대했다. 소비재산업실을 신설해 소비재·유통 및 전자상거래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실 내 소비재산업팀에서는 5대 유망소비재 등의 수출 지원을 맡는다. 유통전자상거래팀은 다국적 기업의 유통채널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무역방식 활용을 지원한다.

또한 서비스산업 담당 부서를 세분화했다. 지식서비스팀은 이러닝(E-learning)·프랜차이즈·디자인 등 서비스 분야 전반을 담당하고, 콘텐츠융합팀은 게임·애니메이션·음악 등을 맡는다. 서비스산업실을 신설해 각종 서비스 산업과 한류 마케팅을 융합한 신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들 신설부서는 정상외교 후속사업과 연계해 실질적 성과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2월부터 가동한 수출비상대책반 활동에 따라 실시한다. 앞서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비상대책반을통해 수출위기극복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개편하겠다고 대내외에 밝힌 바 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우리 수출체질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인 코트라의 체질부터 먼저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앞으로 해외조직 개편까지 끝나면 코트라가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위한 새로운 손과 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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