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칼 빼든 넥슨…'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초강수

편집부 / 2016-07-29 15:53:22
선정성 논란 '서든어택2' 출시 한 달도 안 돼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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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연일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넥슨이 결국 자정의 '칼'을 빼들었다.

넥슨은 2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9월 29일 서든어택2의 서비스를 정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정식 출시한 지 23일 만이다.

넥슨은 이에 대해 "고객들의 여러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서든어택2의 개선과 발전에 힘을 기울이려 했으나, 단기간에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정식 서비스 출시한 서든어택2는 PC방 점유율 순위 106주 연속 1위, 국내 최고 동시 접속자 35만 명 등 국내 시장에서 숱한 기록을 세운 인기 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이다. 넥슨은 게임제작에 총 4년간 3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시 이후 일부 캐릭터의 자세, 의상이 특정 부위를 강조했다는 이유로 여성 캐릭터의 성(性) 상품화 및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미야', '김지윤' 캐릭터를 삭제하는 강수를 뒀으나 계속된 논란에 결국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리게 됐다.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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