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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향하는 김정주 회장 |
(서울=포커스뉴스) 진경준 검사장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김정주 NXC 회장이 넥슨 등기이사에서 사임한다.
김정주 NXC 회장은 29일 사과문을 통해 "분노와 좌절을 느끼셨을 국민들, 넥슨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고객, 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고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고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날 '주식 대박' 의혹의 주인공인 진경준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김정주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다음은 김정주 NXC 회장의 사과문 전문.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분노와 좌절을 느끼셨을 국민들, 넥슨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고객, 주주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저는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너무 죄송하여 말씀을 드리기 조차 조심스럽습니다.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습니다.
저는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합니다.
앞으로 넥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미래지향적 기업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더욱 성장하기를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 드립니다.
김정주(서울=포커스뉴스)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대박' 의혹과 관련해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지주회사)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6.07.13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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