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부회장 29일 가석방…수형자 574명 등

편집부 / 2016-07-28 20:01:09
3년3개월 수감생활…형기 94% 채우고 모범 수형생활
△ 법무부청사

(서울=포커스뉴스) 횡령죄 등으로 수감 중인 최재원(53) SK그룹 수석부회장이 3년3개월만에 출소한다.

법무부는 29일 오전 10시 교도소 수형자 574명의 가석방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석방 명단에는 최 부회장도 포함됐다.

최 부회장은 이달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에서 가석방 대상으로 분류됐다.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채운 수형자 가운데 재범 우려가 적은 모범수들을 대상으로 이뤄한다.

심사위원회는 최 부회장이 형기의 90% 이상을 채운 데다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해온 점 등을 고려해 가석방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회장은 현재 만기 출소일(10월 20일)을 3개월가량 남겨둔 상태로 이달 말 기준으로 형기의 94%를 채웠다.

최 부회장은 친형인 최태원 회장과 함께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원을 빼돌려 선물옵션에 투자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4년 2월 징역 3년6월형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 받은 최 회장은 2년6개월 간 복역하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그동안 가석방 대상자로 거론된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법무부는 조만간 광복절 특별사면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심사 기준과 대상자를 검토할 방침이다.법무부. 2015.08.1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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