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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트루다_국내_제품_사진_2.jpg |
(서울=포커스뉴스)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면역항암제들이 약값을 자진인하 하는 등 가격경쟁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공급하는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의료계에 내달 1일부터 바이알(100㎎) 당 270만원에 달하는 약가를 35% 인하한다고 통보했다.
한국MSD 역시 내달 1일부터 바이알(100㎎) 당 450만원이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약가를 급여 등재 전까지 3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성인 평균 몸무게를 기준으로 통상 2바이알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옵디보 3㎎/kg, 키트루다 2㎎/kg) 1회 투약비용은 옵디보가 55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키트루다는 900만원에서 63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번 옵디보와 키트루다의 자진 약값인하로 환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암환자들이 직접 처방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일부 면역항암제는 공급부족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한 제약계 관계자는 “그동안 면역항암제를 사용하고 싶어도 너무 고가이다 보니 사용을 못하는 환자가 많았다”며 “보험급여 적용이 빨리 되면 더 좋겠지만 30~35% 약값을 인하한 것도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사진출처=한국MSD><사진출처=한국BMS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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