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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728_ SK텔레콤, 하계 휴가철 특별소통대책 시행_1.jpg |
(서울=포커스뉴스) 이동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특별 소통대책을 수립했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주요 피서지의 트래픽이 평시 대비 100% 이상 증가하고, 국제로밍은 19%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동기지국 배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통화량·데이터사용량 등 수년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름 휴가철 트래픽 변화 및 고객 이동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그 결과 주요 피서지 주변 기지국 5000여개 등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이 설비들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휴가철 소통대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휴가가 집중되는 내달 7일까지 약 2주간은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을 통해 매일 200여 명의 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태풍·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상황파악 및 현장 조치를 위한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속초·양양·울산(간절곶)에 기지국 용량 증설은 물론, 와이파이존 확충·이동 에프터서비스(AS) 차량 배치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KT도 하계 휴가철 주요 휴양소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특별대책을 마련한다. KT는 지난 6월 개장한 해운대와 구룡포를 비롯해 경포대와 정동진 등 전국 총 617개소의 주요 휴양소에 구축돼 있는 LTE 기지국 2400여식과 3G 기지국 690여식에 대해 집중 감시를 시작했다. 또 휴가철에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과부하를 대비해 주요 휴양지에 무선망 최적화를 실시했으며, 강원 봉포 해수욕장과 전남 백운산 휴양림 등 총 11개소에는 이동기지국을 비롯해 총 11식의 기지국을 추가 증설했다.
극성수기인 25일부터 8월7일까지를 트래픽 발생 최고점으로 보고, 네트워크 과부하에 대비한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트래픽 급증 시 과천에 위치한 네트워크 통합관제센터와 각 지역간 실시간 과부하 제어를 통해 소통을 실시하고, 신속한 기술지원을 위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의 해수욕장, 국립공원, 유원지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관광명소에서 통화·데이터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경부, 중부, 영동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분기점 등 수년 간 누적된 통화·데이터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을 추가 선별해 소형 기지국(RRH) 및 통화채널카드를 증설했다.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휴가기간 전국의 네트워크 트래픽 및 장애발생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해운대 및 경포대 해수욕장 등 대형 해수욕장 및 전국 주요 거점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급작스러운 장애 발생 및 통화품질 저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운영요원을 파견, 긴급 대기조를 2배 이상 증원해 놓은 상태다.이통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트래픽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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