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은 이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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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조사 받으러 가는 이진욱 |
(서울=포커스뉴스) 배우 이진욱(35)이 지난 14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틀 뒤인 16일 이진욱은 바로 자신을 고소한 여성 A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펼치는 중, 이진욱이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이진욱 측은 “A씨가 이진욱이 본인에게 상해를 가하였다고 하는 등,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진실과 다른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며 이진욱과 A씨에 관한 상세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진욱 측의 주장에 따르면 A씨와 만난 것은 지난 12일 저녁이었다. A씨는 이진욱과의 만남에 “열렬한 팬이다”, “오랫동안 좋아했다”는 등 깊은 호감을 표했다. 또한, A씨는 13일 새벽에 헤어진 당일에도 이진욱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진욱 측이 공개한 대화내용은 A씨와 그를 소개해준 지인, 그리고 이진욱 세 명이 함께 공유하는 창이다. 공개된 대화내용에서 A씨는 이진욱에게 친근한 말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굿모닝^^ 22일 오픈!”이라고 자신의 강남 음식점 오픈 소식을 전했으며 이진욱은 “가깝네”라고 단답식으로 답했다.
이진욱 측은 “A씨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고소 내용대로 성폭행을 당했다면, 위와 같은 행동은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왜 이진욱과 헤어진 후, 하루가 지난 14일에야 신고를 하였는지도 의문스럽고, 신고 전에 경찰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하면서, 이진욱이 무고로 고소하자 뒤늦게 17일 밤에 상해진단서를 제출하였는지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진욱 측은 “A씨가 이진욱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은 A씨가 아니라 이진욱이다. 명백한 허위 사실로 이진욱을 무고하여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어떠한 것으로도 위자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욱은 지난 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11시간에 이어지는 밤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11시간에 걸쳐 이씨가 A씨의 고소내용을 세세히 대조하며 조사에 응했다. 이씨는 여성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한 것이다. 성폭행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한 추후 거짓말탐지기 탐지기 조사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16.07.17 이승배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7.17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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