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닥터]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 "여름철, 라식·라섹 문제없어"

편집부 / 2016-07-15 16:33:13
라식, 자외선 차단 불필요…수술직후 생활 가능 <br />
예후에 따라 라섹, 3~6개월 자외선 차단 필요 <br />
"자외선 차단렌즈 착용시 결과에 영향 없어"<br />
여름철, 결막염·백내장·황반변성 등 주의
△ 포즈 취하는 류익희 원장

(서울=포커스뉴스) # 시력이 나빠 매일 콘텍트렌즈를 착용한다는 이모씨(28·여)는 귀찮은 렌즈 관리에 안구 건조증 등으로 시력교정술을 받고 싶지만, 여름에는 라식·라섹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에 고민이다.

라식은 각막에 일정한 두께의 절편(뚜껑)을 만들고 그 아랫부분을 레이저로 깎아내는 수술로, 절편이 통증완화 및 빠른 시력회복에 도움을 주어 통증 없이 회복이 빠르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 직후 일시적으로 안구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라섹은 각막 표면 일부분을 걷어내고 바로 레이저로 깎아내는 수술이다.

이는 시력회복이 더디고 통증이 일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신경 손상이 최소화돼 수술 후 건조증 현상이 경미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라섹의 장점과 라식의 장점을 고루 접목한 '스마일' 수술을 많이 시행하는 추세다.



<포커스뉴스>가 만난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여름철에 시력교정술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며 "통상적으로 라식이나 스마일처럼 각막의 상피를 건드리지 않는 시술은 자외선 차단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수술 직후부터 맨눈으로 생활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라섹 역시 예후에 따라 3~6개월 정도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기간이 필요하지만, 자외선 차단 렌즈나 선글라스 등을 적절하게 착용한다면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대개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휴식기간을 갖는 것이 좋으므로, 여름휴가나 방학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이씨처럼 렌즈를 착용할 경우 소프트렌즈는 일주일, 하드렌즈는 이주일 정도 착용을 하지 않고 검진을 받아야 검사에 오류가 없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간혹 렌즈 부작용으로 각막에 궤양이나 상처 혹은 흉터가 있는 분들의 경우 라식이나 스마일처럼 레이저로 파내야 하는 수술을 하기 어렵다"며 "이런 경우 라섹이 가능하며, 더 심할 경우 렌즈삽입술로 교정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초고도근시 또한 라식이나 라섹으로는 수술이 가능한 범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렌즈삽입술이 적합하다.



시력교정술 이후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건조증, 야간 빛번짐, 시력저하 등이 있으나 건조증은 일시적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 회복이 되며, 시력저하는 통상적으로 5년을 기점으로 3~8% 정도에서 관찰이 된다.

이에 류 원장은 "시력저하의 경우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기에 안약으로 치료하는 것을 권하지만, 이것의 효과가 더딜 경우 각막의 상피에 따라 재수술을 권할 수 있다"며 "야간 빛번짐은 동공이 클 경우 위험이 커지므로, 수술 전 주치의와의 면밀한 상담이 중요하다"고 권면했다.



한편, 류익희 원장은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각막화상 및 백내장, 황반변성, 결막염 등의 발병률이 급증한다며 자외선 차단 렌즈 착용, 물놀이 후 청결 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때 성장하는 어린이의 경우 선글라스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가시광선의 차단 효과까지 발생하게 돼 되레 시력을 망가뜨릴 수 있다며 청소년 시기까지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시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작업 1시간에 5분씩 휴식을 취하고, 자기 전에 따뜻한 수건으로 5분에서 10분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 오메가3, 루테인, 비타민C,D 등의 섭취로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류익희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안질환에 대해
-여름철 주의해야 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유행성결막염,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눈병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이기 때문에 여름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특히나 전염력이 증가가 된다. 보통 첫 일주에서 열흘 정도는 전염력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식구들과 수건을 따로 쓴다든지 각별하게 청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약을 쓰든 안 쓰든 보통 3주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더불어 강한 자외선 때문에 각막에 화상을 입는 다든지 눈 속에 백내장이나 황반변성처럼 자외선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계절이 여름이므로 조금 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오존에 따른 안질환도 있는지
-최근 들어서 가장 많이 얘기되고 있는 것이 미세먼지, 오존 이런 것들이다. 오존의 양이 증가할수록 각막이나 결막에 염증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다. 오존의 양이 증가할수록 눈에서 발현되는 염증 매개물질들이 증가하게 돼 알러지성 결막염, 각막염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오존 농도에 따른 관리도 굉장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오존 및 자외선 차단 렌즈, 효과가 있을까
-자외선은 눈에 깊숙이 투과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성장하는 어린이의 경우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해서 선글라스를 끼우게 되면 오히려 자외선 차단 효과와 더불어서 가시광선의 차단 효과가 같이 발생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력을 훨씬 더 망가뜨리는 근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 시기까지는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선글라스도 좋고, 자외선 차단 안경도 좋으나 자외선 차단은 색상이 아니라 표면에 되어 있는 코팅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된 렌즈의 경우 코팅이 벗겨져 자외선 차단 기능이 사라질 수 있어 갖고 있는 안경의 자외선 차단 정도를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반드시 확인한 후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속설인가
-통상적으로 라식이나 스마일처럼 각막의 상피를 건드리지 않는 시술은 자외선 차단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수술 바로 직후부터 맨눈으로 생활이 가능하다. 라섹의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서 3~6개월 정도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기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다만 자외선 차단 렌즈라든지 선글라스를 적절하게 착용한다면 수술 결과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기 때문에 되레 자외선보다는 쉴 수 있는 기간이 충분한 시즌인 휴가철 및 방학 등을 이용해 수술 받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시술 후 회복기간은
-라식이나 스마일의 경우는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2주정도 치료에 필요한 안약을 쓰는 기간이 필요하다. 라섹의 경우 보통 한두 달 정도는 불편한 기간이 따를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삼 개월 정도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 다만 라섹은 다음날부터 활동은 어려우니 2~3일정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라섹 시술을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겠다.

△라섹과 라식의 차이 및 장단에 대해
-라식은 각막에 절편이라고 하는 아주 얇은 뚜껑을 하나 만든다. 그 뚜껑을 옆으로 제친 후 필요한 양만큼 깎아내는 시술로, 뚜껑의 존재 때문에 통증이 많이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라섹의 경우 각막에 뚜껑을 만들지 않고 각막의 가장 바깥쪽 층인 상피만 제거한 후에 바로 레이저로 깎아내는 시술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통증이 있고 회복시간이 더딘 불편함이 있지만 뚜껑이 없는 것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안구건조증을 덜 유발한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라식과 라섹의 장점만을 취합해서 통증이 없으면서도 건조증이 많이 유발되지 않는 회복도 빠른 스마일 시술이 나왔다.

△시력교정술 받기 이전에 검진과정은
-보통 한 30개에서 50개 정도의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적합성 여부를 판단한다. 각막의 두께, 모양, 눈물양의 점도, 시력 등의 기초 검사와 더불어 눈 속에 어떤 다른 질환이 없다는 것을 찾아내야하기 때문에 검사가 많다. 또 눈 안에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다른 질환이 없다는 것을 알고 눈이 건강한 상태에서만 수술 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도근시, 초고도근시의 경우 어떤 시력교정술이 효과적인가?
-라식이나 라섹으로는 수술이 가능한 범위가 한계가 있다. 따라서 초고도근시의 경우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적합할 수가 있다. 이는 각막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눈 속에 삽입될 수 있을 만큼 작은 렌즈를 넣으면 마치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라섹의 통증에 대해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전에는 일주일 가까이 굉장히 힘든 통증으로 고생한 환자가 대부분이나 최근에는 무통, 혹은 통증을 경감하는 시술을 많이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술 시 사용하는 용액의 온도를 3도에서 4도로 맞추는 것을 우선시 하고 두 번째로는 수술시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점안함으로써 수술 전후 통증을 경감하는 좋은 점안제들도 많이 나와 있다. 또 하나는 수술 후 통증을 경감하는 치료용 콘텍즈 렌즈를 부착하게 된다. 그 재질 자체도 예전에는 실리콘이었으나, 지금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성분이라고 해서 수분 함량이 굉장히 늘어나고 착용감이 좋은 렌즈 재질들이 개발된 것이 있다. 이 세 가지 모두를 라섹 환자에 적용하면 예전에 비해 통증이 거의 없으며,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불편함이 있다.

△시력교정술 이후 시력저하 등의 부작용은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건조증, 야간 빛번짐, 시력저하를 들 수 있다. 건조증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된다. 시력저하는 통상적으로 5년을 기점으로 3~8% 정도에서 관찰이 된다. 모든 사람들이 다 떨어지는 것은 아니나 대다수의 경우 시력저하 없이 잘 생활한다. 시력저하의 경우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약으로 치료하는 것을 권하지만, 이것이 부족하거나 약물의 반응이 없어 시력저하의 불편함이 계속 존재한다면 각막의 상피를 보고 재수술을 권할 수 있다. 재수술의 경우 안전한 기준 한에서 한다면 어렵거나 위험한 것이 아니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야간 빛번짐은 본인의 동공크기와 비례한다. 동공이 클 경우 빛번짐의 위험이 큰 반면 동공이 작다면 발생 위험이 적기 때문에 수술 전에 주치의와 면밀히 상담하고 맞춤형 수술을 받는다면 빛범짐의 상당부분은 예방할 수 있다.

△최근 미용렌즈 등을 착용하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력교정술을 받는데 문제는 없는가
-렌즈를 뺀 후에 검사를 받을 시 검사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에 소프트렌즈의 경우 한 일주일 정도 하드렌즈의 경우에는 이주 정도 착용을 하지 않고 내원해야 정확한 검사 결과가 가능하다. 간혹 렌즈를 끼면서 렌즈 부작용으로 각막에 궤양이나 상처 혹은 흉터가 있는 분들의 경우 라식이나 스마일처럼 레이저로 파내야 하는 수술을 하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 라섹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아주 심한 경우엔 렌즈삽입술로 시술을 할 수 있겠다.

△시력저하 및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
-근거리 작업이 누적이 되면 눈에 피로가 누적이 되고, 일시적이지만 원거리를 보는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작업을 오랫동안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한 시간 작업한다면 5분 정도의 휴식은 필수다. 또 손을 비벼 따뜻하게 해 눈에 올린다든지, 자기 전에 따뜻한 수건으로 5분에서 10분 정도 온찜질을 해주는 것은 하루 종일 긴장된 눈을 이완시키는 팁이 될 수 있다. 또 하나는 인공눈물이나 다른 기초 음식물로는 눈에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들이 많으므로 오메가3라든지 루테인, 비타민C, D 등을 보조 섭취하는 것이 좋다.(서울=포커스뉴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서 류익희 원장이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7.15 허란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서 류익희 원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7.15 허란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서 류익희 원장이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7.15 허란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서 류익희 원장이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7.15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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