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민기가 성폭행했다'고 …연예계 또· 또· 또 찌라시 '몸살'

편집부 / 2016-07-14 15:54:10
끊임없이 나도는 악성 허위 루머로 고통받는 연예인<br />
연예인 루머 여름에 많아 다음 찌라시 희생양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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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연예계가 이른바 '찌라시'로 불리는 허위·악성 루머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번에 나온 찌라시 타깃은 배우 이민기다. 일명 '이민우 찌라시'는 14일 오전 언론계를 중심으로 쫙 돌았다.

최근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성 논란과 더불어 그럴듯 한 카더라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민기가 지난 2월 27일경 부산의 유명 클럽에서 부킹으로 만난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이 찌라시는 나돈지 반나절 만에 허위 사실로 밝혀졌다. 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인 배우 이민기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지만 곧바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민기는 다음 달 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최근 tvN 새 드라마 '내일 그대와'(가제) 출연 여부를 두고 방송국 측과 논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루머로 인해 불의의 타격을 입고 말았다.

이민기는 경찰 수사 결과 찌리시 내용과 전혀 다른 무혐의로 밝혀져 다행이었다. 그러나 최근 한 달 새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한 연예인만 해도 10여 명에 달한다.

대부분 연예인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고' 있지만 지난 12일에는 개그맨 김신영이 본인과 관련된 음란 동영상 루머를 직접 해명하는 일도 있었다. 이날 김신영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김신영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유포되고 있는 영상에 관해 언급했다.

김신영은 "최근 지인을 통해 나흘간 받은 동영상만 16개다. 하지만 내가 그런 영상을 찍을리가 없지 않은가"라며 "나는 외로운 사람이다. 영상 속 주인공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고 해명했다.

지난 달에는 배우 송중기와 박보검이 '찌라시'의 희생양이 됐다. 6월 말쯤 SNS에는 이른바 '송중기·박보검, 박유천 유흥주점 동석설'로 불리는 허위 소문이 광범위하게 유통됐다.


과거와 달리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 경찰 고소 등의 방법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기조가 확산되는 추세지만 '찌라시'는 좀처럼 근절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카더라 통신이 많이 나돌았던 시점이 여름인 것을 감안하면 연예계는 그다음 또 누가 찌라시 희생양이 될 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배우 이민기가 14일 자신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공=영화 '황제를 위하여'스틸컷>개그맨 김신영이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통해 음란 동영상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사진제공=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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