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 특성상 사이트 운영 따른 이득 없다" 판단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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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필립모리스코리아가 홈페이지를 갑자기 폐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글로벌 본사 사이트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 필립모리스코리아는 '말보로'로 유명한 미국계 담배 제조사 필립모리스의 한국법인이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30일 "본사의 결정으로 국내 홈페이지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홈페이지도 글로벌 본사 사이트로 편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만큼 기업과 제품을 알리는 기능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필립모리스 본사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 업계에선 "담배회사의 특성상 광고와 정보 제공이 제한돼 있어 홈페이지가 실질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이득이 없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미성년자들이 쉽게 접근해 담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본계 담배회사인 JTI코리아는 국내 홈페이지 도메인 자체를 운영하지 않는 상황. 글로벌 본사 홈페이지 내에 'JTI 코리아'라는 일부 페이지만 있다.
필립모리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홈페이지는 글로벌 본사의 사이트 내 한 부분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향후 어떻게 운영될 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필립모리스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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