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노사, 임금피크제 합의

편집부 / 2016-06-27 18:27:12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22년째 평화적 노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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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동국제강 노사는 27일 인천제강소에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동국제강 노사는 임단협 합의로 1994년 국내 최초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올해까지 22년째 평화적 노사관계를 이어나가게 됐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동국제강은 기존 57세 임금을 기준으로 1차 년도 10%, 2, 3차 년도 각 5%씩 축소해 60세 때 받는 임금이 57세를 기준으로 80%가 되게 했다.

박상규 노조 위원장은 "브라질 CSP 제철소의 성공적 가동과 재무약정 조기졸업을 통해 다시 한 번 동국제강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임금피크제가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세욱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마다 큰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리고, 회사는 경영실적 개선에 집중해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브라질 CSP 제철소의 성공적 가동과 재무약정 조기졸업 등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고 있다.

향후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제철소 가동으로 후판 고급강(원유후송용 후판등)중심의 후판 사업 고도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상업생산에 돌입한 코일철근과 올 3분기 완료예정인 프리미엄 컬러강판 라인 증설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지배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이날 노사상생의 문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27일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열린 '2016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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