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기업체 저렴·안정적인 시험·인증 서비스 받는다

편집부 / 2016-06-23 16:08:35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 준공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중전기기업계로 문제로 꼽혔던 만성적인 시험 적체 문제를 해소하고 원활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이 준공됐다. 이 전기용량은 일반가정 50만가구의 하루 전기소비량(약 8kW)과 비슷하다.

대전력시험설비는 전기기기에 고전압·대전류를 흘려서 정상 혹은 이상상태에서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키 위한 장치다. 중전기기는 전력계통에 설치되는 차단기·변압기·개폐기·전력케이블 등 각종 고전압 대전력 전기기기다. 안전성과 신뢰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제품출시 전 반드시 시험평가 등을 거쳐야 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기연구원과 함께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596억원을 투입해 해당 증설사업을 진행했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용 운전을 계획 중이다.

이번 증설로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시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해당 업체들은 제품개발 비용절감 및 제품 개발기간 단축의 직접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중전기기 업체 및 전기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전력공사와 창원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 중전기기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을 위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 범위.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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