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과 국가 IoT 전략 협의체 공동 창설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워싱턴 포스트지 본사에서 IoT(사물인터넷) 발전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IoT 정책 포럼(Internet of Things Policy Dialogue)’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간 중심의 IoT(Human-Centered IoT)를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선 한편, 인텔(Intel)과 공동으로 ‘국가 IoT 전략 협의체
(National IoT Strategy Dialogue)’ 창설도 발표했다.
◆ 권오현 부회장, "기술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발전해야"
권 부회장은 기술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발전해야 하고 사회 전반에 혜택을 가져다 줘야 한다는 인간 중심의 IoT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그는 IoT가 사회 전반에 파급력 가지기 위해서는 △인간 중심(Human-Centered) △개방(Open) △협력(Collaborative) 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사람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 있다”며 “IoT 실현 과정에서도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IoT 본격화를 위해서는 개방과 협력은 필수다. 개방을 통해 모든 기술들이 서로 연결돼야 하며, 업계, 정부가 함께 협력해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 보안 등 IoT 확산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들은 각계 각층의 참여와 토론, 기술 발전을 통해 확실히 해결해 나가야 하지만, IoT가 본격 확대되기 전부터 특정 분야에서의 규제 도입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4년간 미국에 약 12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으로,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SIC(Samsung Strategy & Innovation Center), GIC(Global Innovation Center), SRA(Samsung Research America)가 중심이 돼 관련 기술 개발과 함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인텔, 국가 IoT 전략 협의체 설립
이 협의체는 삼성전자와 인텔은 공동으로 IoT 발전을 위해 논의하고 정책 입안자들이 IoT의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키 위해 설립됐다. 미국 정보기술협회가 운영을 맡을 예정이며, 앞으로 회원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협의체는 사회 인프라 투자,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도 발전적 IoT 정책 수립이 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IoT 관련 정부 정책 입안자, 업계, NGO 등 각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21일(현지시간)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워싱턴 D.C. 소재 워싱턴 포스트지 본사서 열린 'IoT 정책 포럼'에서‘인간 중심의 IoT’ 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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