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폭우로 '2명 사망‧1명 심폐정지‧3명 실종'

편집부 / 2016-06-21 11:17:14
20일 오후 11시40분 산사태 발생<br />
"4월 규모 7 구마모토 지진 후 여진으로 지반 약화"
△ 지진.png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4월 지진 이후 또다시 악재가 벌어졌다.
일본 NHK는 21일 "전날부터 시작된 폭우로 20일 밤 산사태가 일어났다. 2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심폐 정지 상태다. 3명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11시40분께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수로에 빠진 92세 남성과 주택으로 흘러들어간 토사에 깔린 79세 남성은 사망했다. 구조된 1명은 심폐 정지 상태다. 실종된 사람들은 아직 연락이 두절된 채 건물 안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우는 규슈 북부 장마전선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에 의해 일어났다. 폭우가 시작되고 나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4월14일 구마모토현에 발생한 진도 7 강진 이후 잇따른 여진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라고 산사태 경계령을 내린바 있다. 구마모토현은 주민 1만3000여 명에게 피난 권고나 지시를 내렸다.일본 구마모토현에서 19일 새벽부터 시작된 폭우로 20일 밤 산사태가 일어났다. 피해 현장 보도에서 인근 주택이 내려 앉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일본 NHK 영상 갈무리>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