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VR 체험공간 설치로 가상현실 비즈니스 확대

편집부 / 2016-06-16 09:39:23
삼성전자 VR 마케팅 참여로 역량 축적…신규 비즈니스 창출 목적

(서울=포커스뉴스) 제일기획은 가상현실(VR)비즈니스 역량을 알리기 위해 서울 한남동 사옥에 VR 체험공간을 16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체험공간은올해 삼성전자가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갤럭시S7 시리즈 언팩(Unpacked) 행사 등에서 선보인 VR 체험공간 'Gear VR 4D Theater'를 축소한 형태다. 오는 30일까지 임직원과 광고주의 체험용으로 운영한다.

제일기획은 지난 2015년부터 삼성전자의 다양한 VR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VR 마케팅 역량을 쌓아왔다. 올해 삼성전자와 함께 VR체험 공간을 만들며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지난 2월 열린 S7언팩 행사에서는 5000명이 동시에 기어 VR을 착용하고 신제품 발표회를 관람했다. 당시 제일기획은 '매시브 싱크(Massive Sync)'라는 솔루션을 이용해 대규모 VR 기기를 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수천명의 사용자들이 동일한 VR 영상을 동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기어 VR과 기어 S2를 연동해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 등 신체 상태 데이터를 분석하는 'VR 링크업(Link-Up)'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비 피어리스(Be Fearless, 공포를 줄이자)'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고소공포 및 발표 불안을 겪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환경을 VR로 간접 체험함으로써 스스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현재 가상 현실 클리닉의 치료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일기획은 VR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는 4D의자 개발에 참여하는 등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VR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VR 콘텐츠 기획, VR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획 및 개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VR 체험존 운영으로 제일기획의 VR 비즈니스 행보는 더욱 적극적이 될 예정이다. 사내 임직원들과 국내외 광고주들이 직접 VR을 체험해 보고 각자의 분야에 VR을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제일기획이 보유한 VR 마케팅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려 VR 콘텐츠, VR 이벤트 등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VR 기기가 점차 소비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하게 됨에 따라 기업들도 제품, 브랜드 마케팅에 VR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일기획이 보유한 VR 전문 역량과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VR 마케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제일기획 직원들이 본사 사옥에 마련된 'VR 체험존'에서 롤러코스터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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