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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소프트웨어(SW)분야 여성 인력은 12.5%로 미국·영국 등 SW 선진국 대비 60% 수준에 불과하고 그 비중 역시 해마다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성 전문인력의 산업 이탈, 경력 단절 등으로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SW분야 남녀 성비 불균형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소장 김진형)가 7일 발간한 'SW여성인력 현황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SW분야 여성인력 비중은 12.5%로 SW시장규모 상위 1·2위인 미국 22.9%, 영국 19.1%과 비교해 7%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014년 국내 SW분야 학위취득자 중 여성비중은 18.8%로, 2015년 SW여성종사 비중을 6% 가량 살짝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SPRi는 "이러한 결과는 비교국가에서 나타나지 않은 특이 현상으로, 향후 경력단절 문제 등의 해당 현상에 대한 정확한 요인 해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SW시장규모 2위인 영국의 경우, 2013년도 SW여성인력 비중이 14.5%에서 약 2년 동안 4.6%의 급속 성장을 보임에 따라 같은 기간 하락세를 보인 한국(14.4%→12.5%)·미국(24.2%→22.9%)과 대조를 보였다.
SPRi는 보고서가 여성경제활동 참가율(미국 57.2%, 영국 62.8%, 한국 50.2%)과 여성 근로자 비중(미국 46.83%, 영국 46.85%, 한국 42.10%)을 감안하고 국내 SW직종 성비불균등의 상대적 심각성을 지적하는 자료로서,여성 종사들의 환경 개선 움직임에 탄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PRi는 이 연구에서 각 국가별 비교를 위해 각 국가 공식승인통계(미국 BLS, 영국 ONS, 한국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를 취합해 국제표준직업분류체계(ISCO 08)에 매칭하는 형태로 해당 분석을 진행했다.
보고서의 상세한 결과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홈페이지(spri.kr)에서 열람 가능하다.국가별 SW직종 여성비중 변화 추이 <자료제공=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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