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경쟁력 제고 위한 노선 재편 나서

편집부 / 2016-06-09 14:04:37
델리 노선 취항…상파울루·자카르타 노선 운휴 및 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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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대한항공은 9일 신규시장 노선 개설, 부진노선 운휴·감편 등 성장동력 확보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여객 노선 재편에 나선다.

우선 신규 노선 개설의 일환으로 올해 12월경 인도 델리 항공편 운항을 준비 중이다.

델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GS건설 △포스코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IBM △제너럴일렉트릭(GE) △휴렛팩커드(HP) △구글 △야후 등 글로벌 업체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곳이다. 또한, 간디 기념관과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등 문화 유적지도 있어 관광 수요 역시 높은 시장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인천~테헤란 노선의 4회 운수권을 배분받은 바 있어 이란 내 시장 여건이 갖춰지면 취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수요 부진 노선에 대한 운휴와 감편도 이어진다.

대한항공은 주 3회 운항하던 인천~상파울루 노선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9월말부터 잠정 운휴한다.

브라질은 올림픽 개최를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연간 25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이 같은 이유로 미국과 브라질 간을 운항하는 항공사들 또한 운항편을 20% 정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상파울루 직항편 운휴 이후에 미주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등 협력 확대를 통해 현지 교민 및 남미 지역 여행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며, 또한 브라질 경기가 회복되어 수요 증가하는 등 시장 여건이 호전되면 복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인도네시아 경기 위축 및 수요 부진으로 주 10회 운항에서 주 7회 운항으로 축소된다.

대한항공은 신규 노선을 적극 개발하는 등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비 수익 노선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선 재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사진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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