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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1일 "(대통령이) 일본 G7 정상회담 땐 아프리카에 있고,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때는 보훈처 뒤에 숨고, 청문회 활성화법 때는 법제처 뒤에 숨다가 국민을 가르치고 국회를 야단칠 때는 탁상을 쳤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요한 현안마다 대통령이 안 보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이 안 보여서) 역대 정부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현 경제상황에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들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부재와 관료들의 부패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밀실에 숨어 불안을 조장하는 컨트롤타워를 없애고 국회와 협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올바른 컨트롤타워를 세우기를 촉구하고 있다"는 말로 서별관 회의를 비판했다.
이어 "이 어려운 민생경제 구조조정을 위해 박 대통령이 컨트럴타워에 직접 서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박 대통령의 투명하고 책임있는 국정운영을 촉구했다.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3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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