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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대의멸친(大義滅親)이란 말이 있다. 큰 이로움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끊는다는 말이다. 이제 새누리당에서 계파 이야기가 그만 나왔으면 한다"고 당내 계파 해체를 촉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이 계파 때문에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는 소리가 없도록 (계파 갈등을) 자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저는 원내대표가 된 후 새누리당 (의원들의) 총의 받들어 책임 있고 자율성 있게 일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앞으로 1년 동안 원내대표로 일하며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당이 무조건 따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의원들을 상임위에 배치하고 간사를 선택하는 일부터 원칙적으로 재량권을 갖고 하겠다"며 "눈치를 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우리 앞에는 여소야대라는 황량한 풍경이 있다. 어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당이 직면한 상황을 설명한 뒤, "무엇보다 단합이 중요하다. 122명이 모이면 야당의 포퓰리즘 정치 공세를 막아낼 수 있다"고 말해 소속 의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단합할 것을 강조했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관련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및 당 조직구성에 대한 야당의 입장발표에 대해 발언 하고 있다. 2016.05.2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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