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청문회법, 여야 합의시 20대 상정 가능…새누리 동참해야"

편집부 / 2016-05-30 10:25:28
"국회 사무처, 여야 3당 합의시 안건 상정 가능 밝혀"<br />
"박근혜 대통령, 즉시 대화 물꼬 트려는 노력 보여야"
△ 발언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해외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일명 상시 청문회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국회 사무처는 여야 3당이 합의하면 20대 국회에서 안건을 상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19대 국회는 끝났지만 정부로부터 넘어온 국회법 개정안 재의 안건이 국회 사무처에 접수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야권 3당은 이미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하겠다고 합의했다"며 "국회의 권위와 20대 국회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임기가 시작된 20대 국회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대 국회는 일하고 싶은데 박 대통령께서 아프리카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20대 국회가 초입부터 발목을 잡힌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엔 국민들이 국회가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다고 했는데 이젠 대통령께서 국회의 발목을 잡고 계신다(고 한다)"며 "기우가 심한 대통령께서 즉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노력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민생보다 더 큰 정치는 없기 때문에 민생현안과 정치현안을 투트랙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6.05.3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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