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상시 청문회법 20대 국회서 재의결 합의

편집부 / 2016-05-27 09:45:32
박지원 "황교안 국무총리, 도장 대신 찍는 '대도총리'"
△ 생각에 잠긴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상시 청문회법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20대 국회에서 재의결하기로 27일 합의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3자 간 전화회동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3당이 만약,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20대 국회에서 재의를 하기로 합의했고 국회 내에서의 규탄 대회도 검토를 했지만 의원들이 주말 지역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 이는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찌됐든 만약 거부권을 행사해 (상시 청문회법이 국회로) 돌아오면 3당이 공조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에 대해 '대도총리'라고 꼬집으면서 정부의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를 비판했다. 그는 "대독총리는 들어봤지만 대도총리가 탄생하는 것 같아 참으로 마음이 처참하다"며 "대도총리는 '도장을 대신 찍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약 거부권을 행사하면 5·13 청와대 회동 후 협치의 가능성이 보였던 것이 계속 찢겨나가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상시 청문회법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20대 국회에서 재의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6.05.2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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