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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레 발표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포커스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중앙정부의 창조경제에는 창조도 혁신도 없다"고 비판했다.
야권의 대선 잠룡 가운데 한명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자체장 초청 '일자리 정책 콘서트'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결국 대기업에 의존한 방식으로는 새로운 출구가 보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세계 각국의 10대 기업을 조사하면 외국의 경우 다 최근에 들어선 기업들이 많은데 우리는 10년 전, 30년 전의 그 기업이 똑같이 10대 기업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새 경제에 대한 활력이 없다는 것으로 오늘날 경제 정책의 실패를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지금 협치가 대세인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또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여러 혁신적이고 좋은 일자리 창출 사례를 전국화하거나 여러 제약 있는 법령과 중앙정부의 정책을 바꿔 새로운 경제의 출구(를 찾고) 경제 성장 동력을 새롭게 점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 시장이 박근혜정부의 핵심 정책인 '창조경제'에 대해 비판을 쏟아낸 것은 대권행보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앞서 야권의 심장인 '광주'를 찾아 "역사의 부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행동하겠다. 나도 뒤로 숨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자체장 초청 일자리 정책 콘서트'에 참석해 일자리 정책 사례를 발표 하고 있다. 2016.05.2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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