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여야 3당 지도부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를 맞아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천정배 공동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 인사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야권 잠룡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적통(嫡統)' 경쟁이라도 하듯 소속 당선인 전원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더민주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닐 경우 전원 참석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히며 이번 추도식을 당 차원의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천정배 공동대표 등을 비롯한 국민의당 소속 의원도 전원 참석할 예정이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20일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의원 및 당선자들이 (전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당일 부산에 도착해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다음 봉하마을로 이동해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친노패권주의를 비판해온 국민의당으로서는 이번 추도식 참석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또한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당선인 전원이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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