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정진석에 힘 모아줘야…20일 중진회의 참석할 것"

편집부 / 2016-05-19 14:49:52
"정진석 성공해야 편안, 지금은 괜히 나도 불안불안해"
△ 인사하는 원유철-주호영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는 20일 당내 분란 수습을 위해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할 것이란 뜻을 19일 밝혔다.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속개 이전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이면 전임자는 안 나타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내일은 상황이 워낙 여러가지로 같이 힘을 모아줘야 할 것 같아서 참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 전 원내대표는 "전임자가 있으면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안 나타나는 게 도리라 생각했는데"라며 부담감을 표하면서도 "내일은 가는 게 도와드리는 것 같아서…."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아울러 원 전 원내대표는 당내 수습 방안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제가 좀 뭐 말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전 원내대표는 "저도 4월13일 총선 이후에 갑자기 감투를 쓰고 경험해봤는데, 아마 너무 힘들거다"면서 "이럴 땐 조금씩 우리가 거들어 드려야 하지 않나 싶다. 십시일반이라는 마음을 갖고, 당이 어려울 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원 전 원내대표는 "하지만 결정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해야 한다. 본인 의사가 최우선이고 도와달라 하면 같이…. 후임 대표님인데 잘 모시고 잘 성공해야 편하다. 괜히 나도 불안불안하다"면서 당내 분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2회 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한 원유철(왼쪽)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와 주호영 무소속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2016.05.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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