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대표,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박윤수 기자 / 2016-05-18 05:00:14
박근혜 대통령, 3년 연속 불참
△ 국가보훈처, 5·18 민주화운동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여야 3당 대표들이 올해로 36주년을 맞이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국가보훈처의 합창 유지 결정으로 논란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야권의 반발에도 불구,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의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10시 전남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로써 20대 국회를 이끌어 갈 여야 3당 지도부는 이날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하게 됐다.

아울러 보훈처의 제창 불허 결정으로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반발이 일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결국 합창으로 진행된다.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원하는 사람들만 따라 부르는 방식이다.

앞서 보훈처의 결정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 발의를 제안하는 등 강하게 성토했지만, 보훈처는 기존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도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직접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3년 뿐이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흘러나오자 노래를 따라 부르는 대신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후 박 대통령을 대신해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기념식에 참석, 이번에도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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