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식 전야제…더민주·국민의당 야권 인사 총집결

편집부 / 2016-05-17 21:32:34
광주시민들, 직접 인사 건네며 야권 지도부 환영
△ kakaotalk_20160517_202834780.jpg

(광주=포커스뉴스) 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7일 '야권의 심장' 광주로 더불어민 주당·국민의당 등 야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이날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는 오후 광주 남구 광주공원에서 민주광장으로 이어지는 민주대행진으로 시작됐다.

민주대행진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들이 참석했다. 또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노회찬 원내대표 등 역시 자리했다.

다만, 김종인 대표는 건강상 문제로 다음날 열리는 5·18 기념식에만 참석한다.

행사에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도 참석했으나 더민주 원내대표단과는 거리를 두고 행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행진 중에 주먹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광주출정가'를 직접 따라 부르기도 했다.

상당수 광주시민들은 행진하는 박수를 보내며 두 야당 지도부를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한 시민은 송영길 당선인과 우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건넸고, 우 원내대표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안 대표 주위에도 시민들이 몰려들어 사진을 찍으며 국민의당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지지세를 재확인했다. 몇몇 시민들은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안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지역 인사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이 참여했으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도 행진에 동참했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는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 가족이 초청됐다. 지난해 5·18 기념회 측은 세월호 유가족을 초청한 바 있다.

광주공원에서 시작된 행진은 옛 전남도청 자리인 민주광장에 도착해 전야제로 이어졌다. 전야제는 1부 '오월, 그날이 오면'과 2부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3부 '그대들과 함께 희망을 외치다'로 치러졌으며, 연극과 노래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한편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전 10시 열린다.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당직자,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광주공원에서 민주광장으로 이어지는 민주대행진에 참가했다. 2016. 05. 17 문장원 기자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당직자들이 광주공원에서 민주광장으로 이어지는 민주대행진에 참가했다. 2016. 05.17 송은경 기자 songss@focu.kr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