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만난 최문순 "고속철도·평창올림픽 지원 요청"

편집부 / 2016-05-16 16:36:41
과거 인연 언급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br />
최문순 강원지사 "3당 원내대표에 인사하고 강원 현안 오리엔테이션"
△ 대화하는 정진석-최문순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최문순 강원지사와 16일 국회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개인적인 친분과 강원도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 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최문순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 방문해 정진석 원내대표와 만났다. 최 지사는 이날 오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에 이어 세 번째로 정 원내대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과거의 인연을 언급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내가 85년도에 견습기자로 처음 북부경찰서에 가니 최문순 기자가 일하고 있었다"며 "내가 기자활동 하면서 제일 처음 만난 기자가 최문순 기자"라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자 최문순 지사도 "네. 기억한다"며 "와 그 날짜도 기억하시네"라고 화답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제가 이광재 의원하고 같이 평창올림픽 지원특위를 했다. 둘이서 유럽지역을 쫙 순회했다"면서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문순 지사는 비공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건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최 지사는 "(정진석 원내대표는) 충청권 출신이니까 그 전부터 철도 도로망에 대해 수직적이 아니라 수평적으로 늘려야한다고 늘 주장해오던 분"이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 같이 노력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면담 내용을 전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과 관련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계시다"고도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최문순 지사는 3당 원내대표와 차례로 면담을 가진 것에 대해 "3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됐으니 인사드리고 강원도 현안에 대해 오리엔테이션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올해 1년 내내 예산 편성에 강원도 핵심 사업이 반영되도록 설명 드리고 입력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당과의 면담 분위기가 가장 좋았느냐는 질문에는 "세 분 다 저하고 개인적인 인연, 또 여러 가지 강원도와의 인연이 있다"면서 "비교적 좋은 분들이 계셔서 분위기가 다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정진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6.05.1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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