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앙' 우상호 "청와대, 국민의당하고 잘해보라 그래"

편집부 / 2016-05-16 10:18:27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 국민의당에만 통보<br />
"국민의당만 파트너 만드려는 것이냐"
△ 발언하는 우상호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청와대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합창 결정을 자신들에게는 전하지 않고 국민의당에만 전달한 것과 관련 "국민의당하고 잘해보라 그래”라며 반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말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못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비대위회의에서도 "청와대는 국민의당과만 파트너십을 만드려는 것이냐"며 "왜 국민의당에게만 통보를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우 원내대표의 이 같은 지적은 20대 국회에서 3당,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된 국민의당에 대해 청와대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자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7시48분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으로부터 국가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현행대로 합창으로 결정, 청와대에 보고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4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우상호(오른쪽)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5.16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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