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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회동 결과 브리핑하는 우상호 |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에 대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인지, 보훈처장이 거부를 한 것인지 국가보훈처가 거부를 한 것인지의 진실을 청와대가 밝혀줘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18일 당일 이 정권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 국정운영의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번 청와대 회동에서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합의를 한 것은 총선 민심을 반영해 국가적인 것에 대해 협조하고 (대통령은) 야당 의견을 겸허히 반영하겠다는 합의정신"이라며 "(당시) 야당 원내대표가 강하게 부탁하고 대통령도 국론분열이 없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자고 이야기하겠다고 했었는데 (불과) 2~3일도 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훈처장은 이 문제를 다시 재검토하고 청와대는 다시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7시48분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으로부터 국가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현행대로 합창으로 결정, 청와대에 보고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분노를 표했다.
그는 "청와대는 국민의당과만 파트너십을 만드려는 것이냐"며 "왜 국민의당에게만 통보를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에 대해 청와대를 거세게 비판했다. 2016.05.13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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