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원내수석 회동, 원구성 6월14일까지…쟁점법안, 이견 못 좁혀

편집부 / 2016-05-15 18:17:23
박완주, 상임위 분할 "3당 모두 조정 필요성 인정"
△ 인사하는 3당 원내수석

(서울=포커스뉴스)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만났지만 또다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다만 원(院) 구성과 관련해서는 오는 6월14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하고 속도감 있게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논의했지만, "합의된 부분도 있고 합의되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각 지도부와 협의해서 최종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은 이날 회동을 마친 뒤 이같이 전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견을 좁힌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는 있고, 평행선은 평행선"이라며 "몇 년 동안 쟁점법안으로 평행선을 달렸던 것을 한 시간 반만에 다 협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세월호특별법 연장안 △규제프리존특별법 등과 관련해 "각자의 필요성에 대한 말씀을 나눴다"며 "주욱 주장했던 법들에 대해 의견을 듣고 다시 한 번 논의하기로 했다. 아직 19일까지는 시간이 있으니까"라고 대답했다.

그는 "아까 말했듯이 무쟁점법안이 한 120개 정도"라며 "무쟁점법안에 대해서는 우선 19대 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院) 구성과 관련해서는 "물리적으로 6월14일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을 서로 확인하고 법적 기일을 지키기 위해 속도를 내서 협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거대 상임위의 분할에 대해 "3당이 모두 조정의 필요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원 구성을 할 때 논의를 해야한다"며 "전체적으로 재조정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상임위만 놓고 말하는 것은 아니고 18개 상임위를 다 놓고 효율적으로 하는 문제"라며 "정말 불가피한 경우 한 개 정도 늘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정신에는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석들 간 분할한다고 해서 무한정으로 늘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김도읍(가운데)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완주(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안건 및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16.05.1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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