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되서 세밀한 것까지 새롭게 변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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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도 인사하는 이정현 당선인 |
(서울=포커스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 "8월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할 수만 있다면 조금 더 당기고"라고 말했다.
이정현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비상대책위원회가 어차피 전당대회를 전제로 해 1~2달 동안 가동될 거라면 그다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비대위와 혁신위는 새누리당이 어디가 문제 있는가를 아주 근본적으로 진단하는 진단과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당대회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하는 그런 정도의 역할에 한정하고 새로 구성된 지도부가 제대로 된 새누리당의 혁신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 8월 개최에 대해 "저는 오히려 더 당겼으면 좋겠고 그게 안 된다면 8월 초 정도로 해서 빨리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낫다"며 "한시적이고 얼마 되지도 않는 기간 동안에 비대위나 혁신위에 새누리당의 변모된 모습을 기대하긴 어차피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정현 의원은 또 관리형 비대위-혁신위 투트랙 출범을 결정한 원내지도부-중진연석회의에 대해 "중진위원회는 당헌당규에 있는 공식 조직이 아니다"라면서 "이런 중요한 결정을 의결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4선 이상 국회의원들의 친목모임 내지 임시모임"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어 "지금 새누리당 지도부가 없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이렇게 한 것"이라며 "아마 의총이라든가 이런 곳의 인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당 대표에 나서서 새누리당을 새롭게 변화시켜보겠다는 이야기를 지난 총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이야기해왔고, 총선 출마 기자회견 때 이미 밝혔고 총선 기간 내내 그 입장을 이야기 했다"며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오래 전부터 뜻을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안중에 없는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모습들을 한번 속속들이, 세밀한 것까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고쳐보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한 이정현 전남 순천곡성 당선인이 인사하고 있다. 2016.04.2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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