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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원내대표 만난 현기환 정무수석 |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을 하루 앞둔 12일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3당 원내대표들을 만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현기환 정무수석은 이날 가장 먼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오전 8시50분쯤 시작된 만남은 3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 정무수석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이 첫 회동이기에 국민들에게 좀 희망을 주는 회동이 되려면 말씀도 좀 들어보고 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13일 회동 의제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현 정무수석은 "의제조율이라기보다는 어떤 말씀들을 할건지 미리 좀 들어보고 저희가 준비할 부분이 있다면 준비하려 온 것"이라며 부인한 뒤 "의제 조율은 무슨…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다 하실텐데"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당청관계에 대해 현기환 정무수석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출마하면서 당의 자율성과 자생력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정답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내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1박2일 워크숍이 있다고 해서 전화로…"라고 답변했다.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현기환 정무수석과의 만남 직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과의 회동에 무슨 의제가 있겠냐"며 "국정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정무수석의 국회 방문 하루 전인 11일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원내 지도부를 만나 쟁점법안 처리를 호소했다.정진석(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16.05.1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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