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지도부 첫 '상견례'…'협치' 해 나갈 것

편집부 / 2016-05-11 18:12:19
정진석 "국민 지상명령 받들어야"<br />
우상호 "정상 개원 위해 노력할것"<br />
박지원 "거대 1당과 2당이 잘 이끌어주셔야"
△ 3당 회동에 참석한 의원들

(서울=포커스뉴스) 20대 국회를 이끌어 갈 여야 3당의 원내지도부가 11일 한 자리에 모여 첫 회동을 가졌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변재일 정책위의장·박완주 원내수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김관영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이들 원내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선정하지 않은 '상견례'적 성격의 모임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20대 총선 결과는 그야말로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게 좀 해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저희들이 국민의 지상명령을 받드는데서 20대 국회가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런 정신과 신념으로 앞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0대 국회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꽃 피우기 위해서는 원(院) 구성 협상부터 바로 그런 과정이 돼야 한다"며 "각 당의 지리한 협상 과정 속에서 개원이 늦어졌던 낡은 관습을 타파하고 6월에 정상적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석들간 진행될 협상에서도 상대 입장을 배려하며 3당이 골고루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민의 여망대로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 경제를 위한 국회가 되도록 최고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거대 1당과 2당이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책에 관한 팩트들을 그대로 인식하는 데는 그리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장 협치에 근접한 공통분모를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 참석한 의원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2016.05.1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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