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선자 워크숍 광주서 진행…"5·18 36주년 기념, 더민주 성찰"

편집부 / 2016-05-10 18:12:06
광주 시민 초청해 광주 민심 청취 일정도 포함<br />
김종인 대표, 건강상 이유로 이번 워크숍 불참
△ 한자리에 모인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단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 참패를 당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심장' 광주를 되찾기 위한 몸부림에 나섰다.

더민주는 오는 1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당선자 워크숍'을 광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광주 워크숍 개최 이유에 대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이고 4·13 총선에서 나타난 우리 당을 향한 호남의 매서운 질타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대안을 숙고해보자는 뜻에 따른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영령이 잠든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제20대 국회를 힘차게 시작하자는 결의의 표현이기도 하다"면서 광주 워크숍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더민주의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12일 오후 2시부터 13일 오전 10시30분까지 1박 2일 동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제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20대 국회 구성과 운영전략 △광주시민에게 듣는다 △민생국회 실천을 위한 토론 △수권 경제정당 실현을 위한 토론 등 집중워크숍으로 구성됐다.

기 원내대변인은 "'광주시민에게 듣는다'는 광주 시민 5명을 초청해 집단 대담하는 순서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광주의 민심을 가감 없이 경청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면서 "참석자들은 12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로 워크숍을 시작, 13일 아침 아시아문화의전당 방문을 끝으로 행사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번 워크숍에 불참한다.

김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워크숍에서"내가 지난 휴가 기간 동안에 수술을 했다"면서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아 먼 곳을 갈 수가 없어서 여러분들이 모처럼 광주에서 워크숍을 한다는데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다는 양해를드린다"고 말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5.09 강진형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