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조선 혁명의 참모부"

편집부 / 2016-05-07 23:53:36
"조선노동당을 위대한 수령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는 것이 과업"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조선노동당 제7차 당대회 개막일인 6일과 같이 7일에도 오후 늦게 당대회 내용을 녹화해 방송했다.

조선중앙TV는 7일 오후 10시5분(평양시간·서울시간 밤 10시35분)쯤부터 약 30분 분량의 당대회 녹화 방송을 내보냈다.

아나운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전했다.

아나운서는 "친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노동당은 우리 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조선 혁명의 참모부'라고 하면서 '총궐기 혁명 앞의 준엄한 난국을 주동적으로 파괴하고 주체혁명 속에서 이룩한 빛나는 승리와 성과들은 우리 당의 현명한 영도와 당의 결의에 하나로 굳게 뭉친 군대와 인민의 영적 투쟁을 위해서 마련된 고귀한 정신'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이) 조선노동당이 혁명적 당 건설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면서 위대하고 존엄 높은 김일성-김정일주의당으로 강화·발전돼 주체혁명력을 빛나는 승리의 길로 영도한 데 대해서 말했다"고 전했다.

아나운서는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을 위대한 수령의 당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 건설의 과업이라고 하면서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의 영원한 수령 동지로 높이 모시고 우리 당을 영원한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당, 백전백승의 불패 당으로 강화·발전시키는 과업과 방도들을 밝혔다"고 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의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내용을 전한 뒤 대회에 참석한 김기남, 리명수 등 대회집행부의 토론을 소개했다.

김기남 북한 노동당 비서(선전담당)는 이날 토론자로 나서 "우리 당과 조선 역사의 특기할 영광의 대회를 맞는 수백만 조선 노동당원들은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위대성과 불패성에 대한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있다"면서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을 찬양했다.

그는 "뜻깊은 이 자리에서 존엄 높은 조선노동당의 창건자 건설자이시며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께 가장 숭고한 결의를 드리며 우리 당과 국가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린다"고도 말했다.


한편 녹화 방송 중간중간 토론 내용을 듣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비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과 같이 넥타이를 맨 양복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쓰고, 머리를 뒤로 넘긴 모습이었다. 이는 자신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스타일을 따라해 자신의 정통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밤 제7차 노동당대회를 녹화중계했다. <사진출처=조선중앙TV 캡쳐>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밤 제7차 노동당대회를 녹화중계했다. <사진출처=조선중앙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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