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옥시사태의 총체적 무책임성 규탄"

편집부 / 2016-05-07 10:33:29
"기업의 탐욕-권력의 부정부패 결탁하면 국민 희생"
△ 대형마트에 진열된 옥시 제품들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7일 "옥시 사태의 총체적 무책임성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단순히 제조회사의 무책임에 대한 분노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옥시 사건에 대해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방치한 정부, 입법 조치를 하지 않은 국회, 진상을 은폐·조작하는데 동조하고 앞장선 학계 등 우리 사회 각 부문의 총체적 무책임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이 사건의 진상을 두 가지 차원에서 발본색원 돼야 한다"면서 "먼저 제조회사의 무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이는 현행 제조물책임법 개정 등 입법조치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와 함께 그동안 옥시를 끼고돌던 커넥션을 분명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탐욕과 권력의 부정부패가 결탁했을 때 힘없는 국민만 희생된다는 것을 이번 사건은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특별법 제정, 청문회 개최 등 국회 차원의 가능한 조치도 필요하면 강구해 단 한 치의 은폐와 조작도 발붙일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논평했다.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옥시레킷벤키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지난 2일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가 가습기살균제 사건 관련 사과 했지만 피해자 가족과 단체들은 옥시의 사과를 거부하며 1인 시위, 고발장 접수 등 거세게 반발했다. 2016.05.03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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