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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선 당선인 대상 특강하는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5일 "당분간 두 분(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말씀을 듣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저는 가급적 발언을 자제하고 관망 모드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합의추대된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선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조건으로 내거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로서 몸값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과 박 원내대표에 대한 경계가 확산되자 박 대표는 이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거대 1·2당 속에서 38석의 3당이니 위축도 되고 눈치도 보인다"며 "오늘 정진석 신·우상호 신임 원내대표가 만난다고 우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저는 목포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당 원내수석 등이 갖춰지면 본격적인 원 구성 협상이 될 것"이라며 "두 분 모두 훌륭한 분들이기에 기대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9일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가 방문한다니 만나겠다"며 "(그 때) 3당 원내대표 회동일도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역량 강화 집중워크샵에 참석해 20대 국회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6.05.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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