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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이종걸 |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5일 당이 수권정당으로 가는 데 필요하다면 당 대표에 출마할 수 있다고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 대표 출마 의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떻든 간에 당이 수권을 위한 그 모습을 갖춰나가는데 제가 안할 순 없는 상황이고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어떤 거라도 저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이 전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8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열기로 정한 것과 관련해 "김종인 대표는 당 대표를 오래하겠다, 뭐 이런 것이 본인의 생각은 아니었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상당히 부딪치게 될 것이고 계파 문제들이 전당대회 때 더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며 "총선 승리 분위기에서 쓸 데 없이 (갈등이) 분출됨으로써 국민들에게 또 다른 위험을 우리가 초래하지 않느냐는 그런 걱정에서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일하고 경제에 대응하는 행동양식이 오히려 더 국민들이 필요한 시기에 전당대회는 뒤로 미루자 라고 하는 그런 생각들이 좀 정리가 된 거라고 본다"고 부연했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4.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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