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원내대표 후보자토론회…'확장성'부터 '민생'까지

편집부 / 2016-05-04 12:18:01
오후 원내대표 경선 앞서 합동토론회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누가?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전 20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선출하기 위해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총 6명의 후보(기호순으로 이상민·강창일·우상호·노웅래·민병두·우원식)가 참석했다.

가장 먼저 기조연설자로 나선 기호 4번 노웅래 의원은 "나는 욕을 먹더라도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노 후보자는 "어제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이용득 의원에게 찍어달라고 전화했더니 (나에게) 고했다"며 "전투력을 이야기하는데 여권의 안대희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약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작년 말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 원혜영 의원과 같이 안철수 전 대표의 집에 가서 탈당을 만류한 게 누구냐. 당 대표 경선 때 문재인·박지원에게 불출마하라고 직언한 게 누구냐"고도 했다.

노 후보자는 "기자 노조위원장을 지낸 강단으로 원내대표를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2번 강창일 후보자는 당의 '변화'를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국민이 우리를 1당으로 만든 것은 우리가 예뻐서가 아니다"라며 "국민은 우리에게 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20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하며 계파에 줄 서지 않았다. 무계파라 외롭다"라며 "젊어서는 감옥에 투옥하며 독재에 맞서 싸웠고 역사학자로서 올바른 역사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 4·3 사건을 진상규명하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영예를 복원하기 위해 젊음을 다 바쳤다"며 "정치에 입문한 후에는 제주에 우리 당의 뿌리를 심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강 후보자는 "제주 최초 4선 의원이 됐다"면서 "4선의 관록과 경험으로 더민주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5번 민병두 후보자는 '확장성'에 방점을 둔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나는 전략적 사고를 요구한다"면서 "확장을 향해 나아가 '더불어 민주당'으로 갈 것이냐 혹은 '우리끼리 민주당'으로 갈 것이냐를 여러분들에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민병두가 (원내대표가) 되면 문재인의 정체성을 확장시키고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6번 우원식 후보자는 "집권을 위해 발로 뛰는 민생대표"라고 입을 뗐다.

우 후보자는 "국민의 절망이 (더민주를) 원내 1당으로 만들었다"면서 "그러나 그 절망의 대안을 만들지 못한 우리도 회초리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민생을 살리는 정치가 답"이라면서 "20대 국회의 원내대표는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자는 "나는 성과를 만든 사람"이라면서 "을지로위원회에서 3년 동안 62회의 상생협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호 1번 이상민 후보자는 "나는 원내대표 수행의 핵심인 협상력과 추진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법과 원칙을 지켜왔고 (이에 대해) 자신 있다"면서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의 협업을 이끌어 내고 국정을 선도적으로 창출하는 '맏형 리더십' 역할을 잘 수행해 우리나라 정치의 발전을 이끌고 전폭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는 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합동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이상민 의원, 강창일 의원, 우상호 의원, 노웅래 의원, 민병두 의원, 우원식 의원. 2016.05.04 강진형 기자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합동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웅래 의원, 강창일 의원, 민병두 의원, 우상호 의원, 우원식 의원, 이상민 의원. 2016.05.0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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