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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우상호 의원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무책임한 어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말을 직설화법으로 하니까 옆에서 볼 때, '아 저러다 그만두시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이분이 그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한 적이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김 대표가 사퇴할 경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역임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말에 "우리 당은 새누리당처럼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호남 패배 김종임 책임론'에 대해 "광주 공천에서 일부 판단에 착오가 있거나 실수한 것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잘 나온 결과를 애써 외면하고 잘 안 된 것을 부각시켜 공격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우 의원은 "김 대표가 비대위원장 하기 전의 상황을 돌아봤으면 좋겠다"라며 "원내 1당 되고 다들 여유가 생기니까 바로 그 몇 개월 전 것을 기억 못하면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가 (당에) 와 이슈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지금 123석의 제1당을 만든 것"이라면서 "자기들 당선된 것을 다 자기 덕이고, 패배한 지역의 패배는 전부 당 대표 책임인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 "대통령 후보 경선을 내년 상반기로 당긴다는 전제하에 8월 말, 9월 초쯤에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오후 2시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차기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4.2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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