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 이상민, 원내대표 되면 대전에 큰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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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트표시 만든 김종인 비대위 대표 |
(서울/대전=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당선·낙선 인사를 하기 위해 28일 대전을 찾은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3 총선 결과 더민주가 참 정당으로의 위치, 다시 말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대전광역시-더민주 정책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매우 어려운 선거라 예측했지만 우리 더민주가 원내 1당을 차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우리가 일관되게 이야기한 것은 총선 구호로도 내세운 '문제는 경제. 정답은 투표'이다"라며 "일반 국민에게 이것이 비교적 잘 인식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경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해법을 낼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해 국민이 (경제 문제를) 인식하도록 해야 내년 대선에서 집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우리 당은 부단한 노력을 1년 동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더민주에 거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중앙당을 위시로 모든 당의 식구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가 대전지역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여 MICE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 △대덕특구를 첨단복합산업의 허브로 구성 △구 충남도청 부지 조기 매입, 문화계복합단지와 창조산업단지로 조성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로 동서격차 해소 및 쾌적한 역세권 조성 △대전 의료원 건립 추진 등 5개 공약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대전 지역에서 내건 공약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대전 시장과 아울러 중앙당이 협조해 약속이 이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대전 7개 선거구의 당선자와 낙선자의 이름을 나열하며 축하와 위로의 말도 건넸다.
그는 "박병석(서구갑)·이상민(유성구을)·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구갑) 당선자는 축하하고 강래부·송영수·박영순 등 (낙선자에게는) 위로의 말을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당선·낙선 인사를 건넨 이들 중 이상민 의원을 제외한 6명은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상민 의원에 대해 "곧 구성되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대전 출신 이 의원이 선전하고 있다"며 "그분이 되면 대전에 큰 행운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대표의 팬클럽 '트잉여 손녀팬' 소속 회원들에게 선물받은 케이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2016.04.26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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