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당 혁명, 후보들 헌신 덕분"…서울·경기 출마자 위로

편집부 / 2016-04-25 19:57:48
"4·13 출구조사 발표 때 웃을 수 없었던 것, 후보들 얼굴 떠올랐기 때문"<br />
"선거기간 20일이었으면…" 안타까움 표해
△ 미소 짓는 안철수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5일 낙선한 서울·경기지역 출마자들과 각각 오찬·만찬을 함께 하고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서울 지역 출마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선거날 출구조사 발표 때 전문가들이 상상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지만 그 순간 웃을 수 없었던 이유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의 헌신 덕분에 국민의당이 제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이 13일이 아니고 20일 이었으면 더 많은 분들이 당선될 수 있었을텐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아마 저는 괜찮은데 다른 당 당대표가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출마자들과 포옹과 악수를 나누고 서울 송파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래협 후보로부터 시집을 선물받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여의도 한 식당에서 경기지역 출마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고 "국민의당이 3당 혁명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여기 계신 분들의 헌신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도 말했지만 전국 유세하는 당 대표가 수도권에도 출마한 것 아닌가"라며 "제 선거구(서울 노원병) 유세를 거의 못하고 한 분이라도 더 돕기 위해서 열심히 다녔지만 그 순간들의 후회되는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지역 출마자 오찬에서는 서울 도봉을에서 낙선한 손동호 후보가, 경기지역 출마자 만찬에서는 김영환(경기 안산상록을) 의원이 출마자 대표로 선거 소회를 말하기도 했다.(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지역 출마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6.04.25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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